'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 '비 마이 러버(Be My Lover)' 등을 부른 미국 여가수 멜라니 손튼(34)이 지난 24일 스위스 취리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크로스에어 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손튼은 앨범 `레디 투 플라이(Ready to Fly)'의 유럽시장 판촉을 위해 베를린에서 취리히로 가던 중 변을 당했다. 캘리포니아 찰스턴 출신인 그녀는 92년 독일 서부도시 카이저스라우테른으로 거주지를 옮긴 뒤 랩가수 레인 매크레이와 함께 듀엣 `라 부슈(La Bouche)'를 결성, 90년대 중반 국제적으로 댄스 히트곡을 양산했다. 손튼은 지난해부터 솔로로 전향한 뒤 올 5월 첫 솔로 앨범을 냈으며, 유족의 요청에 따라 새 싱글 앨범 `원더풀 드림'이 26일 독일에서 정상 발매됐다. (베를린 A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