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경제 성장국인 중국은 빠르면 다음달 금리인하를 단행해 경기침체의 방지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한 중국 고위 관리가 26일(이하 베이징현지시간) 밝혔다. 중국정부의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의 수석 경제연구위원인 수 홍유안은 "만약소비자 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게 되면 인민(人民)은행 총재가 기준금리인 1년만기대출금리를 0.5%포인트 내린 5.35%로 인하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위원은 "중국 정부가 투자자들과 소비자들에게 중국의 경기 부양을 적극 지원하고 침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같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무원이 국가정보센터의 이같은 금리인하 건의를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금리인하이래 지금까지 한번도 금리인하를 하지 않고 있는 인민은행은 수출격감과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에 따른 실업자 증대 예상압력으로 지금 금리인하등을 통한 경기부양 압력을 크게 받고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