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지난 10월 이후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을 위한 식량 원조 및 기타 구호활동비로 약 2억4천67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무부는 아프간을 겨냥한 미군의 공습이 개시되기 6일 전인 10월1일 이후 국방부, 국무부, 국제개발처(USAID)가 집행한 경비는 총 2억4천670만달러로 집계됐다고국무부는 말했다. 특히 올 예산이 1억2천만달러를 넘는 국방부는 21일 현재 170만개의 구호식량을 공중투하했다.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 10월 중순 이래 아프가니스탄에 보낸 식량 5만2천t중80%는 미국이 보낸 것이라고 국무부는 말했다. 5만2천t 분량의 식량은 600만명의 아프간인이 한달간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정부가 아프간의 구호활동을 위해 3억2천만달러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