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의 대미 항전에 가담한 사우디아라비아인들은 사우디 귀국시 보안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알리 사에드 아시리 파키스탄 주재 사우디 대사가 22일 밝혔다. 아시리 대사는 이날 런던에 본부를 둔 `아사라크 알-아삿(Asharq Al-Awsat)'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프간에서 빠져나온 모든 사우디인들은 파키스탄 당국에 의해 사우디로 이송될 것이며 귀국 직후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사과정에서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조직원인 것으로 확인되면 적절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리 대사는 현재 아프간에 체류중인 사우디인의 정확한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수백여명의 사우디인이 탈레반에 동조하기 위해 아프간으로 잠입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야드 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