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부인 로라 여사에 이어 TV 광고계에 데뷔한다. 관광을 촉진하는 TV 상업 광고에 출연, 미국인들에게 테러의 두려움을 떨치고다시 여행 길에 나서도록 권유한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로라 여사가 9.11 연쇄 테러 직후 TV 공익 광고에 출연, 국민을 위로하고 기부금을 호소한 적이 있으므로 TV 광고계에서는 로라 여사가 앞장 선 부창부수(婦唱夫隨)가 이뤄지는 셈. 세계적 호텔 체인인 매리엇 인터내셔널의 빌 매리엇 회장은 20일 ABC방송과의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의 TV 광고 구상은 그의 아버지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1991년 걸프전 당시 스팟 광고에 출연했던 전례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0초짜리인 부시 대통령의 광고는 21일 첫 방송이 나가고 22일부터 시작되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도 계속 방영될 예정이다. 대통령 TV 광고는 5천840억달러 시장 규모에 78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미국 여행업계가 2천만달러를 들여 추진하는 대규모 국내외 광고 계획의 일환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