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지도자 물라 무하메드 오마르가 탈레반 군사령관을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했다고 영국 PA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파키스탄의 현지보도를 인용,물라 아크타르 우스마니가 오마르 사망시 후계자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우스마니는 아프가니스탄 남부 5개주의 군사령관으로 오마르와는 칸다하르에 있는 종교학교의 동창생이라고 통신은 말했다. 탈레반의 한 관리는 "오마르는 아직 칸다하르에 있으며 탈레반군을 이끌고 있다"면서"그러나 보안상 그의 이동은 제한돼 있기 때문에 그가 없을 때는 우스마니가 탈레반군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스마니의 후계자 지명은 오마르가 당분간 지하로 잠적하거나 칸다하르를 떠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갈 가능성 때문에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