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를 출발, 멕시코시티로 향하던 아메리칸 에어라인(AA)소속 여객기가 14일 오후(현지시간) 기체 이상으로 멕시코의 카리브해연안 해변휴양지 칸쿤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멕시코 항공당국이 밝혔다. 항공당국에 따르면 승객 80명을 태운 AA여객기는 이날 오전 마이애미공항을 출발, 멕시코시티로 향하던 중 에어컨 시스템의 고장으로 1개 엔진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칸쿤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여객기는 착륙직후 공항에 대기중이던 정비팀의 응급정비를 받았으나 이륙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칸쿤공항에 계속 머물고 있다고 항공당국은 덧붙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