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9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 지난 9월 10.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일본 정부가 14일 발표했다. 이 기간의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도 동기(120억 달러)보다 늘어난 132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앞서 미국 다우존스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2.4%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일본에서는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그동안의 감소세를 탈출, 증가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4-9월의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 동기대비 23.5% 감소한 427억2천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대장성은 밝혔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 경기침체와 달러화 강세로 일본의 전자와 가전제품,첨단 정보관련 제품등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이들 제품의 수출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대장성은 설명했다. (도쿄 AP=연합뉴스) y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