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의 정신적 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가 최근 파키스탄으로 도피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치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은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 소재 아프간 북부동맹 망명정부 관계자의 말을빌어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부동맹은 이날 수도 카불에 이어 아프간 남부 탈레반 거점인 칸다하르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