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 대통령을 기소한 구(舊)유고전범법정(ICTY) 검찰이 지난 1992-1995년 보스니아 전쟁 당시의 역할에 대해 새로운 혐의를 추가했다고 검찰 측 관계자가 12일 밝혔다. 칼라 델 폰테 ICTY 수석검사 측 관계자는 새로운 혐의에 대한 기소가 지난 주말이뤄졌다고 말하고, 법정에서 판사가 이 혐의를 용인할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덧붙였다. 내년 2월 12일 재판이 시작되는 밀로셰비치 전 대통령은 지난 1998-1999년 코소보 분쟁과 1991-1995년 보스니아 전쟁 때 인종 청소 등 잔학한 전쟁범죄를 저지른혐의를 받고 있다. (헤이그 AFP=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