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10일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 테러 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는 상상할 수없다"고 말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빈 라덴이핵무기를 제조하거나 보유할 능력이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무샤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파키스탄 핵무기는 안전하게보관되고 있다고 말해 테러분자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수중에 핵무기가 들어갔을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이 보유한 전략무기들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정교한핵통제 장치를 설치해 두고 있다면서 전략무기들은 잘 지켜지고 있으며 아주 안전한상태라고 강조했다. 한편 9.11 미국 테러사태의 배후 용의자로 지목받고 있는 빈 라덴은 이날 자신의 조직이 핵과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무기들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경고했다.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