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8일 미군기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으로 정확한 숫자를 확인하기는 힘들지만 탈레반과 알-카에다 병사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7일 TV 회견에서 "알-카에다와 탈레반은 아직 4만-5만 명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전선에서 탈레반 사상자가 수명에서 20명에 이른다는 보고가 하루에 두 차례씩 매일 올라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럼즈펠드 장관은 "지금까지 발생한 알-카에다 사상자에 오사마 빈 라덴은 들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어 "우리는 그를 찾아낼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오늘이라도 그가 나타나거나 숨진 채 발견돼 우리를 기쁘게 해줄 수도있다"며 "하지만 알-카에다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럼즈펠드 장관은 또 "탈레반이 미군 폭격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도록 하기위해 병력과 군 장비를 학교, 사원, 병원 그리고 다른 민간인 시설에 배치함으로써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