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카(靜岡)현 하마오카(浜岡)원자력발전소 1호기에서 7일 오후 냉각계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로 미량의 방사능이 포함된 증기가 새어 나왔으나 건물 밖으로 방사능은 누출되지 않았다고 원전측은 밝혔다. 이날 사고는 비상시 원자로 안에 냉각수를 보내는 고압 주입 시험중 원자로의 잔열(殘熱)을 제거하는 열교환기의 증기 배관(직경 15㎝. 두께 1.1㎝)이 완전히 끊어지면서 일어났다. 일본 원전에서 비상용 배관 파열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고 당시 현장 바로 옆에는 사람이 없었으나 건물내 방사선 관리 구역 안에는 36명이 있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