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 상공에서 정찰 활동을 하던 공군 프레데터 무인 정찰기 1대가 지난 2일 실종했다고 5일 밝혔다. 리처드 맥그로국방부 대변인은 "프레데터 정찰기가 악천후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실종했다"고말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도 성명서에서 "보고 내용으로 볼 때 악천후가 실종 원인 같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또 "이는 `항구적 평화작전' 지원 중 처음으로 무인 항공기가 실종한 것"이라며 "기체가 탈레반이나 알-카에다 조직에 들어가도 민감한 기술이 없기 때문에 기체를 수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리는 아프간 공격 전에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운영하는 프레데터 정찰기 1대가 아프간 상공에서 실종했다고 말했다. 지상에서 조종하는 프레데터 무인 정찰기는 4기통 105마력 터보엔진을 장착하고700㎞를 비행할 수 있고 주임무는 지상의 적군 이동과 목표물을 정찰하는 것이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