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B-52 폭격기들이 아프간공습 이래 처음으로 아프간 동북부 최전선의 배후에 구축된 탈레반 진지들을 폭격했다고 목격자들이 4일 전했다. 미군은 최근 5일 동안 반(反)탈레반 세력인 북부동맹과 탈레반이 대치하고 있는최전선에 폭격을 가해왔으나 최전선 배후의 탈레반 기지에 공습을 가한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목격자들은 또 B-52 폭격기들이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2시간여 동안 아프간-타지키스탄 국경지대의 탈레반 기지에 대해서도 폭격을 가했으며 적어도 20여개의 폭탄이 투하됐다고 말했다. 북부동맹은 현재 아프간 국토의 10% 정도를 장악하고 있으며 조만간 수도인 카불 탈환을 위해 탈레반군에 대공세를 가할 것으로 알려져있다. (콰자 바하우딘 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