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은 미군기들이 아프가니스탄 공습을 위해자국 영공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3일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에모말리 라흐모노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이같이 밝힌 것으로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타지키스탄내에 미군 병력을 배치하는 것은 원치 않으며 군사작전을 위해 타지키스탄 영공만을 사용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방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과 회동한 럼즈펠드 장관은 타지키스탄에 이어 미군 병력들이 이미 배치된 우즈베키스탄과 인도, 파키스탄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모스크바 dpa=연합뉴스) y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