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 워싱턴 시내의 워싱턴 포스트 본사에 2일 폭탄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걸려온 후 전 직원들이 소개, 수색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워싱턴 DC 경찰에 따르면 이날 폭탄 위협 전화는 오전 10시(현지시간)께 사우스 다코타주로부터 워싱턴 포스트지 광고국에 걸려왔다. 이에 따라 수사당국은 전 직원들을 소개시키고 주변 도로를 봉쇄한 가운데 신문사 본사 건물과 부근 일대를 수색했다. 워싱턴 포스트사는 백악관에서 도보로 약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경찰은 워싱턴시가 하루 4-5차례 폭탄 협박을 받고 있으며 이를 모두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 ksshi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