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아프가니스탄 재건작업이 실효성을 거두기위해서는 현재크게 줄어든 상태에 있는 아편 경작이 재개되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유엔마약통제범죄예방국(UNDCP)이 1일 촉구했다. 피노 아를라치 국장은 이날 빈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상임이사회 연설을 통해 탈레반의 경작금지조치로 현재 격감해있는 아프간의 마약경작규모가 과거1980년대 초반수준으로 되돌아갈 경우 아프간 재건을 위해 투입될 서방측 지원자금이 사실상 실효성을 상실하게될 것이라면서 아편경작문제에 대한 아프간측의 확실한보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작년까지만해도 전세계 아편생산량의 70%를 차지했던 아프간 아편생산량은 탈레반의 양귀비경작 재배 금지조치로 올해 185t에 그쳐 전세계생산량의 10%수준으로 격감했다. (빈 AP=연합뉴스) 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