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쉬 카트사브 이스라엘 대통령 청사에 의문의 흰 가루가 담긴 편지가 배달돼 청사 일부가 폐쇄됐다고 대통령 대변인이 31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문제의 편지가 문서보관국에서 발견됐으며 정밀 분석을 위해 연구소로 보내졌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은 이 편지가 카트사브 대통령 앞으로 온 것이며 청사 1층전체가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며칠전 대통령 집무실 직원들은 의심스러운 우편물 취급 요령을 전달받았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최근 이스라엘에서는 탄저균 소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달 초에도 예루살렘우편물 분류실에서 수상한 외국 우편물이 발견된 후 분류실이 폐쇄되고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었다. (예루살렘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