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우정공사 노동조합은 29일 탄저균 공포가 사라질 때까지 모건 중앙집배소 폐쇄 및 정화작업 실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노조측변호사가 밝혔다. 루이 니콜라이디스 변호사는 이날 우정공사 노조가 맨해튼 지방법원에 이같은소송을 제기했다면서 "만일 위험 물질을 취급, 운송, 저장 또는 처분하는 일을 한다면 개개인 및 주변환경이 안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니콜라이디스 변호사는 소송이 진행됨에따라 정부가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인 집배소 시설에 폐쇄조치를 내리는 등 올바른 일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정공사측이 노조측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모건 중앙집배소는 뉴욕시의 모든 우편물을 처리하는 곳으로 NBC방송 앵커 톰브로코와 뉴욕포스트에 전달된 탄저균 감염편지가 이곳에서 처리돼 논란이 일었었다.이에따라 뉴욕 우정공사노조는 노조원들의 탄저균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우정공사측에 문제의 집배소 시설 폐쇄를 강력히 요청해왔다. (뉴욕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