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은 앞으로는 신병을 모집할 때 신체검사항목에 에이즈 검사를 추가한다고 신문신보(新聞晨報)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에이즈 검사가 올해 베이징 3개 지구에서 우선 시행되며 수년내 중국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에이즈 확산에 따른 중국 당국의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농촌 지역에 매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자가 수 만명에 달하는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자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허난(河南)성에서만 매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자가 100만명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앞서 지난 8월 중국 당국은 수혈을 통해 2천500명당 한명 꼴로 에이즈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고 밝혀충격을 줬다. (상하이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