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미국 항공모함 수병들의 생활을 바꿔 놓고 있다. e-메일을 통해 가족과 안부를 주고받고 대학원 응시신청서를 다운로드받기도 하며 미국의 전통 축제인 할로윈에 조카를 위해 선물을 주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항모 위치 등 금기사항만 적지 않으면 인터넷 접속을 통해 지상에서 하던 대로일상생활을 계속 향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3일 인터넷이 아라비아해에서 대 아프가니스탄 군사작전에 참가하고 있는 항공모함 칼 빈슨호 수병들의 생활을 이렇게 바꿔놓고 있다고전했다. 다음은 기사 요약.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