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 테러망의 일부인 아프간내 9개 훈련캠프가 최근 반테러 군사작전으로 모두 무력화됐다고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이 23일 밝혔다. 훈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번 군사작전이 시작되기전 9개 캠프에 테러리스트들이 남아있던 것으로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나는 이번작전에서 이 캠프들을 성공적으로 무력화켰다고 단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영국은 "곧' 아프가니스탄에 지상군을 파견할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것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나 곧 가부간의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간에 파병될 규모는 약 1천여명이 될 것이라는 언론들의 보도로 비춰볼 때영국 지상군 파병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BBC 라디오와 TV는 국방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 약 600명에 달하는 해병 특공대와 특수부대 요원 수백명이 아프간 투입을앞두고 오만에서 최근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훈 영국 국방장관은 집권 탈레반 무장세력의 군 비행장도 공격을 받아 대부분 파괴됐다고 말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