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는 2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 주도로 수행되고있는 군사작전은 동절기가 닥치기 전에 가능한 한 속전속결로 목표를 달성해야 할것이란 견해를 제시했다. 아담 잉그램 영국 육군장관은 이날 스카이 TV와의 회견에서 오는 11월에 닥칠겨울과 이슬람의 성월(聖月) 라마단을 감안하면 아프간에서의 군사목적을 가급적 조속히 달성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한다면 대단한 성과가 될 것이며우리는 분명히 그러한 목적을 달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잉그램 장관은 "겨울은 전쟁수행에 어려운 문제를 초래하며 이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전제하고 "이것은 우리의 군사 목적이 초기에 달성되지 못할 경우 연장전을 검토해야만 하는 이유"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군사목적을 가급적 초기에 달성할 결의에 차있다"고 강조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날 영국군의 아프간 전투 참전을 미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혀 영국 지상군의 참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런던 AP=연합뉴스) bs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