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국은 21일 정상회담에서 아프가니스탄에 연립정부가 구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아프간에 대한 공격이 빨리 종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수행 중인 한 크렘린 관리는 그러나 이것이오사마 빈 라덴을 체포하거나 사살하기 위한 미국의 아프간 공격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에 변화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후 알렉세이 그로모프 푸틴 대통령 대변인은 러시아와 중국 정부는 아프간 문제에 대해 군사적 국면을 끝내고 정치적 국면으로 전환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로모프 대변인은 또 "건설적인 대화를 할 수 있고 평화로운 삶을 회복시키는데 참여할 수 있는 아프간의 모든 민족을 포함하는 연립정부가 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또 모든 다른 국가들도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테러리즘에 대한 국제적인 전쟁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상하이 A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