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벨'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작사,작곡해 오스카 상을 3차례나 수상했던 미국의 유명 음악가인 제이 리빙스턴이 17일 폐렴으로 숨졌다. 향년 86세. 유족들은 이날 리빙스턴이 폐렴으로 시더스-사이나이 의료센터에서 사망했다고밝혔다. 리빙스턴은 지난 1915년 미국 피츠버그 교외에서 출생, 1937년 펜실베이니아 대학 시절에 마난 음악동료인 에번스와 함께 작사, 작곡 활동을 했으며 7차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라 '보튼스 앤 보우즈'(1948년)', '모나리자(1950)' 등으로 3차례나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리빙스턴은 또 '보난자'와 '미스터 에드'같은 TV방송 주제곡도 작곡해 작곡작사자협회로부터 '1996년 최고 영화방송음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