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개 주요국(G-20) 재무장관들과 국제통화기금(IMF)및 세계은행 정책 입안가들이 참석하는 회의가 다음달 캐나다에서 열린다. 폴 마틴 캐나다 재무장관은 당초 인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G-20 재무장관회의가 안전상의 문제로 장소를 바꿔 11월 16-20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다고 17일 발표했다. 회의 개최 예정국이었던 인도는 지난 9월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참사와 미국의 보복 공격에 따른 역내 긴장을 이유로 개최지 변경을 요청했었다. 마틴 장관은 G-20 재무장관 회의에는 IMF의 정책결정 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 및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회의도 함께 열린다고 말했다. IMF와 세계은행의 정책결정 기구 회의는 당초 지난달 28-29일 워싱턴에서 열릴예정이었으나 9.11 테러 참사로 연기됐다. 마틴 장관은 테러위협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구의 활동은 정상적으로 수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와 회의에서는 세계적인 빈곤문제 해결책과 경제 동반 침체 대책외에도 테러 자금 차단방안이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밝혔다. (오타와 AP=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