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자히르 샤 아프가니스탄 전 국왕은 아프간 집권탈레반이 실권하게 되면 유엔이 다국적 평화유지군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그의 대변인이 15일 말했다. 하미디 시디크 대변인은 자히르 샤 전 국왕이 지난 13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 서한을 보내 이같이 요청했다고 말했다. 시디크 대변인은 "자히르 샤 전 국왕이 서한에서 `수도 카불의 보안을 유지함으로써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다국적 평화유지군이 파견돼야 한다'고말했다"고 덧붙였다. (로마 AFP=연합뉴스)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