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탄저균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가운데 15일 이스라엘의 한 유대인 정착촌 주민에게도 의문의 백색 가루가 든 봉투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스라엘의 서부 사마리아 페두엘 정착촌에 사는 한 주민은 이날 오전 의혹의백색가루가 든 봉투를 배달받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이스라엘 군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 정착민에게 배달된 봉투에는 발신지가 독일로 기록돼 있었으나 반송 주소는표시돼 있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미국내 탄저균 테러 공포 확산에 따라 이에 대한 각종 대책마련에이미 착수했다. (카이로=연합뉴스) 이기창특파원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