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8시16분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맞은편 인도위에 백인 두사람이 `수상한 물건'을 놓고 갔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신고자의 노모가 텔레비전을 통해 `테러'관련 뉴스를 들은 뒤 근처 공사장 인부들이 식사를 하러 가면서 놓고간 옷가지가 든 비닐봉지를 테러와 관련된수상한 물건으로 인식해 빚어진 해프닝"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 접수후 감식반 등 경찰병력 50여명을 출동시켰으나 아무런 혐의점을 찾지 못해 3시간여만에 병력을 철수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