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제노바 인근지역에서 생물학 무기를 이용한 테러 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우편물을 취급한 5명이 입원했다고 13일 이탈리아 ANSA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경찰관 2명과 민간인 2명 등 5명이 바이오 테러를 위협하는 편지와 함께동봉된 흰색 가루를 만졌으며 지난 12일 밤부터 제노바시내 산 마르티노병원 전염성질환 병동 응급실에 입원해있다고 밝혔다. 이 병원 의사 파올로 엘리아는 그러나 이들 남자 4명과 여자 1명 대한 1차 검사결과 아직은 아무런 감염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다른 검사들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특별한 증세를 보이지 않았으나 탄저균 등 생물학 무기에 감염됐을 우려 때문에 예방조처로 입원시켰다면서 현재 사건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제노바 AP.AFP=연합뉴스)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