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 생화학테러 공포가 확산되면서 탄저병 치료제 '시프로'가 인터넷쇼핑몰에서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USA투데이는 11일 시프로가 비아그라,대머리치료제,다이어트용품에 이어 온라인쇼핑몰의 새로운 인기품목으로 자라잡았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약국을 운영하는 버추얼메디컬그룹의 CEO 타냐 말릭은 "시프로가 비아그라의 인기를 능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웹사이트들은 15∼30일치 분량의 항생제에 온라인상담을 덧붙인 '탄저병 패키지'를 2백40∼3백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