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아미티지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불량국가들"이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지 않으면 정치,군사적으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11일 경고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불량국가들을 겨냥, "그들은 궁극적으로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라고 밝히고 "그 대가가 단순히 정치적, 경제적일지 또는 극단적으로 군사적이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미티지는 미국이 불량국가로 분류한 7개국 가운데 대(對)테러전쟁에 국가차원의 지원을 약속한 수단과 시리아에 감사의 뜻을 표명하고 이 국가들과 테러사건에대한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단과 시리아의 협력은 그러나 지난 9.11 테러사건 이후 미국이 결성한 국제적인 대테러 연대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아미티지 부장관은 말했다. 7개 불량국가 가운데 쿠바와 이란, 이라크, 리비아, 북한은 아직까지 대테러 연대에 참여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그는 밝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