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병사들이 미국의 공습을 피해 국경을넘으려던 탈레반 전사 30여명과 2시간에 걸쳐 총격전을 벌였다고 영국 PA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탈레반군이 파키스탄 안으로 이동한 것은 공급 개시 이후 이번이 2번째라고 말했다. 또 탈레반군 조종사들이 5대의 헬기를 몰고 토르크햄 북쪽 18마일 지점의 국경을 넘어와 파키스탄 당국에 억류돼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파키스탄 관리들에 따르면 이날 총격전은 잘랄라바드 인근의 나완파스 국경검문소에서 발생했으며 국경을 경비중이던 파키스탄 준군사조직 병력이 30여명의 탈레반병사들이 국경을 넘어 파키스탄 영토안으로 들어오려는 것을 발견했다. 파키스탄측 병사들은 이어 탈레반 병사들에게 돌아가라는 신호를 하고 공중에경고사격을 했으나 탈레반군이 반격을 해와 2시간여 동안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탈레반군은 이후 철수했다고 파키스탄 관리들은 설명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