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중립국인 오스트리아가 아프가니스탄 공습작전에 동원된미군 전투기에 영공을 개방했다고 오스트리아 공영방송이 9일 보도했다. 방송은 "8일 미 F-16 전투기들이 처음으로 오스트리아 영공을 비행해 통과했다"면서 "이들 전투기는 아프간 공습을 위해 동원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7일 인도적 임무 수행을 하는 미 항공기에 한해서만 영공 통과를 허용했다고 밝힌 오스트리아 국방부는 이날 미 전투기에 대한 영공개방 사실을 시인했다. 그동안 오스트리아에서는 아프간 공습과 관련, 미 전투기에 대한 영공개방이 영세중립국 지위를 침해하는 것인가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다. (빈 AFP=연합뉴스) karl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