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니 무라바크 이집트 대통령은 9일 테러리즘 척결을 위한 미국의 어떤 행동도 지지한다고 밝혀 미국 주도의 아프가니스탄 공습후 아랍국가중 처음으로 미국의 공습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무라바크 대통령은 이날 이스마일리야 인근 수에즈 운하 현수교 개통식에 참석,기자들에게 "우리는 테러로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이를 척결하려는 미국의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이 테러리즘 원천봉쇄를 위한 관건이기 때문에 우리는 미국이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마일리야 AFP=연합뉴스)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