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20~21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비공식 정상회담이 테러와의 전쟁에 역점을 두게 될 것으로 9일 전망했다. 순위시(孫玉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APEC 포럼은 9.11 테러와 미국의 군사행동 이후 열리는 첫번째 주요 국제회의"로, 9.11 테러와 지난 8일부터 시작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등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순 대변인은 이번 포럼을 통해 "참여국들이 최근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공통된 입장을 정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순 대변인은 이밖에 중국이 주최해온 국제적 정치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이번 포럼에서 회원국은 APEC의 발전과 아태 지역 내 경제 협력 등 경제 의제도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