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과 관련, 부산지역에서도 경찰이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미군 및 외국공관 등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8일 오전 2시를 기해 전 경찰관들에게 비상근무를 지시하고주요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미 하얄리아부대에 1개 중대병력을 투입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군 55보급창과 837해상수송관리대에도각각 1개 소대병력을 투입했다. 또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의 이슬람성원과 일본영사관 등 주요 외국시설과 외국공관에 대한 경비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김해국제공항에는 공항경찰대 소속 공항기동대와 타격대가 비상대기태세에들어갔으며 각 항공사 등도 보안요원을 확대 투입해 탑승객과 화물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