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산하 국립정찰국(NRO)이 관장하는첩보위성이 타이탄 4B로켓에 실려 5일 미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고 미 공군이 밝혔다. 이 첩보위성에는 우주궤도상에서 지구 표면에 위치한 약 10㎝ 크기의 물체까지도 포착해낼 수 있는 첨단 디지털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테러배후 인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이 은신한 아프가니스탄에 대해미 당국이 위성을 이용, 정보수집 활동을 펼칠 것으로 외부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외부전문가들은 총 13억달러에 달하는 이 첩보위성이 밤중의 모닥불이나 일단의무리들을 식별해낼 수 있기 때문에 아프간에 대한 군사작전에 적절히 활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첩보위성의 발사는 이미 몇달전부터 예정돼 있었으며 기술적 문제로인해 몇차례 발사일정이 연기돼 왔다. (로스앤젤레스 dpa.A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