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는 내주 미 테러 후유증으로 충격받고 있는 역내 항공업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로욜라 데 팔라치오 교통담당 집행위원이 5일 밝혔다. 데 팔라치오 위원은 "지원책이 역내 항공사들에게 공평하게 혜택이 돌아가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승객수와 보험료 부담 등을 감안해 노선을 조정하는 것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지원으로 인해 공정 경쟁이 손상되지 않도록 배려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자국 항공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150억달러를 긴급방출키로 한 바 있다. 집행위는 그러나 EU의 경우 미국처럼 항공사들을 직접 재정지원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앞서 밝혔다. (세빌랴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