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검찰 등 독일 수사당국은 지난 9월11일 뉴욕세계무역센터(WTC) 빌딩과 미 국방부 청사에 대한 피랍항공기 공격에 가담한 수명의용의자들이 사우디 아라비아출신 극렬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과 연계돼있다는증거를 파악했다고 5일 독일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우베-카르스텐 호이어 독일 정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미국이 독일정부에 빈 라덴과 관련해 통보해준 정보에 덧붙여 함부르크 검찰의 범죄수사는 이같은 증거를 파악해냈다고 말했다. 호이어 대변인은 또 "모든 사건의 단서들은 빈 라덴의 테러망을 가리키고 있으며 서명이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베를린 AFP=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