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비롯, 옛 소련에 속했던 국가들의 정보 책임자들이 1일부터 이틀 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비밀 회의를 갖고 미국 주도의대 테러 전과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을 논의한다. 이 회의에는 니콜라이 파트로셰프 러시아 국가보안국(FSS) 국장을 필두로 독립국가연합(CIS) 12개국 정보 책임자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해3국 정보 기관 책임자들도 참석한다. 대다수 옛 소련 공화국 들은 미국이 테러 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 추적을 위해자국 영공을 비행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특히 아프간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자국의 옛 소련 공군 기지를 미국이 사용토록 허용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두샨베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