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항공당국은 미국의 아프간 공격이 임박함에 따라 자국 항공기를 이용한 테러시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파키스탄국제항공(PIA) 소속 전 민항기에 항공경비대를 배치했다고 파키스탄 소식통이 1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샤자르 알람 마리크 국방장관 주재로 항공당국과 PIA측이 참가한항공보안 관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리크 국방장관은 "현재 파키스탄 영공은 어떤 테러나 외부공격의 위협으로부터 승객들을 보호할 완벽한 보안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항공경비대를 투입해 보안조치를 강화한 것은 만일에 발생할 지도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라마바드=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