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위해 공군기지를 개방키로 결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우크라 군축연구센터의 한 대변인은 양국간 협정에 따라 우크라의 키예프와 리보프, 오데사 등 3곳 비행장에 대한 미국 군수송기의 이용이 허용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독립국가연합(CIS)에 소속된 중앙 아시아국가들의 비행장 활주로와 시설장비가 매우 열악해 대규모 수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국가의 비행장은 또 조종사의 생명을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 기술 전문요원들도 매우 부족한 형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은 미국 주도의 테러작전을 위해 인도적 목적의 항공기에 대해 영공을 개방한다고 선언했다. (키예프 이타르타스 = 연합뉴스) dcpark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