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센터 테러참사로 붕괴된 120만t의 건물더미를 치우는데만 9개월∼1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28일밝혔다. 테러참사 18일째인 이날까지 현장에서 치워진 건물잔해는 13만t에 불과하나 조만간 인명구조 활동이 공식적으로 중단되고 복구작업 체제로 전환되면 중장비가 대거 투입돼 건물잔해 제거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방 상원은 세계무역센터의 건물잔해를 치우는 비용으로 총 70억달러를 책정해놓고있다. 뉴욕시와 연방당국은 무역센터 재건축 비용 82억달러를 포함해 총 복구비용이 3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 실종자는 5천960명으로 집계됐으며 306구의 시신이 회수됐다. 줄리아니 시장은 앞서 실종자 중 상당수가 시신의 일부조차 회수하지 못할 수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한 바 있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 eomns@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