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조만간 수단에 대해 미국이 주도하는 대테러 연대에 동참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28일 밝혔다. 국무부는 파월 장관이 무스타파 이스마일 수단 외무장관에세 보낸 메시지를 언론 공개했다. 파월 장관은 메시지에서 "인류 공동의 적을 물리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가 협력할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귀하와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르툼 주재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도 파월 장관이 이스마일 장관에게 대테러 협력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확인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수단이 비록 미국이 지정한 테러후원국에 포함돼 있지만 미국 테러사건 발생후 대테러 협력에 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해왔음을 상기시켰다. 오마르 엘 바시르 수단 대통령 정부는 9.11 미국 동시다발 테러 직후 "깊은 유감"을 표시하는 발빠른 외교 제스처를 보였다. (하르툼 AP.AFP=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