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자국 테러참사의 용의자로 지목한 오사마 빈 라덴의 아프간내 행방을 찾기 위해 러시아, 파키스탄, 타지키스탄과 4개국 합동정보팀의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27일 밝혔다. 미국은 자국 정보 관계자의 지휘 아래 러시아,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정보요원수 십 명으로 합동정보팀을 구성하고 빈 라덴 행방 추적에 나선다고 파키스탄 정부소식통들은 말했다. 미국은 빈 라덴이 아직도 아프가니스탄 내에 머물고 있으며 아프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 3개국 정보요원들의 협력이 있을 경우 그의 행방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국은 이 같은 합동정보팀 구성을 위해 이미 타지키스탄 당국과 협의를 했으며러시아와도 며칠내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 당국은 또 라덴의 행방 추적과 관련해 아프간 내 사정에 밝은 북부동맹 측과도 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슬라마바드=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