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6일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국방장관 회담에서 오사마 빈 라덴의 미국 테러공격 연루를 입증하는 증거들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도 참석한 가운데 브뤼셀에서 열리는 이날 회담은 미국의 빈 라덴 공격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폴 월포위츠 미 국방차관이 테러공격의 배후에 대한 미국의 군사 및 외교적 공세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방송은 말했다. 조지 로버트슨 나토 사무총장은 회담에 앞서 나토는 미국으로부터 용의자들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받기 전에는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