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간기업에서 근무하는 샐러리맨의 평균급여가 사상처음으로 3년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26일 일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기업의 평균급여는 461만엔(약 5천11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0.1%(3천엔)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지난 98년 이후 3년째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급여가 3년연속 지난 47년 관련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이에 대해 통계청은 기업실적과 관련이 깊은 상여금이 크게 줄어든데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민간기업에서 근무한 봉급생활자는 모두 4천494만명으로 이들이 받은 급여는 모두 207조1천594억엔으로 지난해에 비해 0.2% 감소해 역시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급여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9천엔 줄어든 평균 80만7천엔으로 조사돼 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1.2%로 지난 60년이후 가장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화락업종이 569만엔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보험.부동산업종이 557만엔, 금속기계업종이 545만엔 등으로 각각 그위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