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25일 국제테러에 대처하는데 있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다양한 측면에서 적극 협력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나토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협력에는 보안 분야는 물론 테러조직의 마약 밀매와 자금 차단 대책도 포함된다고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은 이와 함께 악(惡)과 싸우는데 있어 최후의 수단으로 합동 군사작전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수 년간 체첸과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와 대항해 싸우는 과정에서 테러가 무엇인지를 익히 파악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아프간 집권 탈레반과 싸우고 있는 반군인 북부동맹에 군사기술 원조를 포함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뤼셀 이타르-타스=연합뉴스) hopema@yna.co.kr